라인강 유람선 타고 종착역인 쾰른역까지 가기로 작정하고 가다가 어딘지 모를 동네에서
그냥 내려 버렸습니다. 강가에 줄줄이 있는 고 성과 작은 마을들을 볼 만큼 봤다고
생각되고 저녁 시간 다가오는 시간, 그냥 앉아 가다가 내 마음에 드는 마을 이름을 골라
내렸습니다. 린츠, 강가의 마을은 예쁘고 한적하여 여유있게 걸으며 호텔을 찾습니다.
지나가는 동네 아저씨께 물어보니 친절하게 골목안의 작은 호텔을 알려 주었습니다.
다행히 빈방이 있었고 레스토랑도 같이 하고 있어 편리 했습니다. 여행다니는 곳
다 낯설지만 이렇게 계획에도 없는 곳에 갑자기 찾아드니 괜히 더욱 낯선 느낌,
그러나 더욱 흥미롭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분수대. 로버트 같은 이 인형들의 목과
손목, 발목들 다 돌려
놓을 수
있으니 한번 이리저리 돌려 봅니다.
관광지로 유명하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마을 이지만 고풍스럽고 참 정다운 마을이네요.
물론 와인도 생산되구요. 라인강변의 마을 어쩔수 없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찾은 호텔방 이지만 넓직하고 좋네요.
아침에 빵 사 가지고 어제 저녁에 다 보지 못한 마을을 더 둘러봅니다.
호텔 찾는데 도움을 주셨던 아저씨들께서 오늘은 자전거 여행을 떠나시네요.
라인강 따라가는 자전거 여행, 참 좋겠네요.
한가한 린츠 기차역, 여기서 그다지 멀지않은 퀼른으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