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 만큼 하늘이
훤한
밤에
흰
눈이
소리없이
내리고
온갖
만물위에
소복소복
쌓이고
있습니다.
거리엔
아무도
없고
간혹
다람쥐만이
눈위를
껑충껑충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에 창밖을 내다보니 눈 트럭이
내
맘도
모르고
재빠르게
길가의
눈을
치우고
지나갔군요.
이층 창을 통해 내다본 뒷 마당은 작은 은빛 세상
눈이 아무리 내려도 달리는 기다란 기차님. 북쪽의 캐나다와
오대호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이
온세상을
꽁꽁
얼어
붙여도
이
기차는
게얼스버그를
거쳐
시카고로
갑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