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7, 2015

노인정의 황금의날들 Golden Days at the Oak


미국 일리노이스주 게얼스버그에 있는 이 참나무 노인정 건물은 1900년초 부터
초등학교였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 학교는 문을닫고 노인정이 되었습니다.
90세가되신 할아버지도 학교에 다니셨다고 하시더군요. 다행이도
건물이 부서져 버리지않고 보존된것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할머니들께서 노인정에 모여서 같이만드신 조각이불들과 손뜨개, 곰인형등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쓰던 물건들도 모아서 팔고 있습니다.
 
매주 둘째, 넷째 금요일 밤에는 칸추리 뮤직과 춤이 열리는날 입니다. 다섯시 부터
저녁식사도 함께 할수있어 일찍들 오셔서 맛있는 저녁도 사드시고 일곱시 부터는
음악이 시작됩니다. 입장료 4 달러내고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이곳의 정규 멤버가 나이에 도달할 테니까...  
 
입에서 살살녹는 레몬케익과 사과파이, 체리파이, 그리고 초코파이도 팔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 이십니다.

  칸추리 뮤직 밴드도 같이 나이드신분들 이십니다. 같이 모여서 음악도
연주하고 춤도추고 재미있고 활발하게 노년을 보내고 계십니다.
 
  술은 없고 아니면 콜라를 마십니다.
 

  거의가 템포가 느린음악 이었지만 빠른 템포의 음악도 신나게 추십니다.
운동도되고 기분전환도 되고 건강에 좋은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할머니좀 보세요. 꼭끼는 청바지 입으시고 춤도 아주 추십니다.
 
이미 구십이 넘으신분도 계시고, 등이 굽은 분도 계시고, 보청기 끼신 분도 계시고
그러나 분들은 노년을 젊게 사시고 계십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Tuesday, January 20, 2015

올피엄 극장 Orpheum Theatre in Galesburg, Illinois


1916 8월에 처음 문을 올피엄 극장은 그당시 $135,000 달러( 1 5)
들여 소극장 또는 뮤직홀로 세워졌습니다. 어제 저녁에 게얼스버그의
올피엄 극장에서 러시아 발레단의 잠자는 공주 공연이 있었습니다.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에 비해 크기는 작을 지언정 멋은 절대로 뒤지지 않습니다.
작은 마을에 이런 고풍스러운 극장이 있다니 눈이 즐겁습니다.
극장에서는 가끔고전영화도 상영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송 합창도하고,
미인 선발대회등도 열립니다.

실제 공연모습을 찍을수가 없어서 포스터만 찍었습니다.
 
 예쁜 발레리나가 기념품도 팔고.

삼층 꼭대기, 제일 가격의 티켓을 25 주고 사서 시작 바로전 35불짜리
빈자리로 내려 갔네요.
 
일반 영화관에서 볼수있는 팝콘과 콜라를 먹는 모습을 클래식 공연장에서
보니 이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영화를보듯이 클래식 공연도 똑같이 보나 봅니다.
몇해전 역시 러시아 발레단의 호두깎이 인형을 후로리다 템파에서 보았을때도
똑같이 팝콘을 먹더군요. 그때 이미 그모습에 의아했었는데 어제밤 모습을
두번째로 보고난후 미국사람들은 이렇게 공연관람을 하나보다 확인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팝콘먹으며 공연 관람 하나요?
굿이 따질 격식이 없고 즐거움을 더한다면 좋다는 극장이겠죠.











 
 





 
 
 
 
 
 
 
 
 
 


Tuesday, January 13, 2015

하얀겨울의 게얼스버그 Winter in Galesburg,Illinois


이상하리 만큼 하늘이 훤한 밤에 눈이 소리없이 내리고 온갖 만물위에
소복소복 쌓이고 있습니다. 거리엔 아무도 없고 간혹 다람쥐만이 눈위를
껑충껑충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에 창밖을 내다보니 트럭이 맘도 모르고 재빠르게
길가의 눈을 치우고 지나갔군요.
 
이층 창을 통해 내다본 마당은 작은 은빛 세상

눈이 아무리 내려도 달리는 기다란 기차님. 북쪽의 캐나다와 오대호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이 온세상을 꽁꽁 얼어 붙여도 기차는
게얼스버그를 거쳐 시카고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