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Toe Traveling: 트빌리시, 구르지아(Tbilisi, Georgia)1

코카서스에 있는 구르지아(조지아), 책이나 텔레비전에서만 볼수있는 나라라고 생각했던 먼 나라였습니다. 구르지아에 대해서 아는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다만 알고 있었던것은 아주 오래전에 T.V에서 잠깐 본 기억이 있는것같은 그런나라 였습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고 그 희미한 기억에 스쳐 지나갔던 그나라가 생각이 났습니다. 호기심이 생기고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져버릴수가 없었습니다. 터어키에서 비행기타고 갔습니다.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구르지아는 사람들도 좋았고 경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힘든 보릿고개를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 보릿 고개보다 더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구르지아 북쪽에는 아직도 러시아군이 주둔하고있고 이 지역 구르지아 사람들중에는 이 러시아군이 싫어서 고향을 떠나 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국땅 안에서 난민 생활을 한다는것은 슬픈일입니다. 요즘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합병을 선언했다고 하니 웃긴다고 해야되는지 기가막힌다고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힘없는 구르지아도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하고 염려가 되면서 구르지아에서 보고 경험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마구 떠오릅니다.

이 지역에 온천이 많아서 생긴이름, 수도 트빌리시는 따뜻하다는 뜻입니다.

자유광장(Freedom Square)

굉장히 깊고 길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는게 재미있었습니다. 길어서 올라가는 사람구경하고 내려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그런데 그중에 안경을 쓴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끝까지 내려가면 경비원인지 보안요원인지 께서 감시? 사진 절대로 못찍게함. 수없이 이 지하철을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느낀것은 구소련 시대에 잘한것이 있다면 이 지하철을 만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